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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나의 첫 유럽 여행기]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에 서 있다 ①

by 죠오지 2018. 8. 17.

[나의 첫 유럽 여행기]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에 서 있다 ①


첫 해외여행으로 16박 17일 유럽행을 선택한 죠오지. 첫 번째 여행지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으로 떠나다.

암스테르담(Amsterdam)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수로의 도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에 주요한 도시였다. 암스테르담은 여러 개의 운하로 둘러싸인 부채꼴 도시이며 자전거,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이다.


죠오지는 16박 17일 유럽 여행의 시작을 암스테르담에서 했어요.

지형이 우리나라와 같이 3면이 바다로 덮여 있지만 나름 유럽 질서를 지배해본 경험이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동성 간의 결혼이 가능하고 대마초가 합법화 되어 있는 네덜란드를 처음으로 가보고 싶었지요.



이곳은 암스테르담 근교에 있는 스키폴국제공항!

참고로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입국심사가 엄격한 편이라고 해요.

저는 여행의 목적, 체류 기간, 머무는 곳, 직업 등을 인터뷰 하더라구요.

예상하지 못한 영어의 쓰나미에 잠시 머뭇했지만 다행히 위기는 극복하였고…



이곳은 암스테르담의 시작 중앙역입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은 주변의 작은 도시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들어오는 열차들을 수용하는 큰 역이었어요.

이곳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은 사실 아래의 사진이죠.



첫 날 암스테르담의 날씨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맑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내 눈앞에 운하가 펼쳐져 있고, 그 위를 사람들이 부유하고,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이 서 있으니 가슴이 두군거렸죠. (미래를 알지 못한채)


구글 맵을 잠시 꺼두기로 하고 그저 걷기 시작했습니다.

암스테르담은 매우 정갈하고 청결한 도시였어요.

그리고 저기 성소수자들의 상징 무지개빛 깃발이 보이시나요?


일화를 들려드리자면

네덜란드에 위치한 하이네켄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거리의 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죠오지의 왼편에는 중년 흑인 남성이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말을 거는 겁니다! (영어를 못하는데)

어찌어찌 대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럽게 본인은 남성과 결혼을 했다면서 너무나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리고 구름이 걷히곤 날이 맑아졌습니다.

암스테르담은 어디를 걸어도 다 이런 풍경들입니다.


저곳은 왕궁이 있는 담 광장입니다.

위의 사진은 왕궁 옆에 나란히 있는 신교회죠.

아쉽게도 네덜란드의 왕족은 수도인 암스테르담에 머무르지 않고 덴하그(헤이그)에 머물고 있다고 해요.


저 담 광장을 중심으로 식당, 카페, 펍, 홍등가, 쇼핑몰이 구역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암스테르담 왕궁의 시계탑인데…

당시에는 블로그를 할 거라 생각을 못해서 모두 인스타그램 갬성의 크롭샷 밖에 없군요.



그리고 이곳은 암스테르담의 상징 I amsterdam 조형물이 있는 공원입니다.

이 공원에 국립 암스테르담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이 있어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트램, 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저는 튼튼한 두 다리로 약 40여분을 걸어 내려 왔습니다.


이 때의 일화가 또 있더랬죠(...)

유럽은 우리나라 처럼 공중화장실이 무료로 개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거리에 돈을 받고 운영을 하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를 도착해서 쉬던 와중 급똥이 밀려 오더랬죠.


구글맵으로 열심히 유료화장실을 찾아서 갔더니 그 날은 휴무라는 겁니다!

난 똥이 마려운데!!!


그래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애용하는 중대형 슈퍼마켓 쯤 되는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을 갔지만...

그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화장실을 찾아 결국 담 광장 근처까지 이르게 되었고(!)

마음씨 좋은 팬케이크 집 동양인 사장님이 흔쾌히 내어주신 화장실에서 나의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었지요.


결론은 화장실을 잘 찾아두시라는 것.



다음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하이네켄 박물관 관람기, 유랑 동행기를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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